CBDC 모의실험 사업자인 그라운드X 컨소시엄에 삼성전자 및 삼성SDS 계열사 참여
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한은이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 사업에 삼성전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유연수 기자]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삼성전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한국은행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CDBC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구성한 컨소시엄에 삼성전자와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로 거래기록, 신원 정보 등 익명성 공개 정보를 조절할 수 있어 자금의 최종 종착 및 소유자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탈세 조사에서도 거래·신원 정보 매칭만으로 보다 빠르게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은은 그라운드X는 CBDC 용역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라운드X 컨소시엄에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컨센시스·KPMG·에스코어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은은 CBDC 모의실험을 통해 1단계에서는 발행·유통·환수 등 기본 기능을, 2단계에서는 오프라인 결제·디지털예술품 구매 등 확장 기능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 기술실험이 필요한 사항을 찾아내 관련 테스트를 지속 수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실험에서 CBDC가 자사 갤럭시 등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X는 이달 23일부터 CBDC 관련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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