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우측)이 예고 없이 서울 및 경기도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경청했다. [사진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SNS 갈무리]
[더파워=조성복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 및 경기도 김포 인근의 공인중개사 사무실 2곳을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해 부동산 전세·매매 거래 현황을 살펴봤다.
이날 홍 부총리는 본인 SNS를 통해 “서울 목동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2곳에 들려 최근 부동산 매매·전세 거래상황 등에 대한 최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오후에는 경기도 김포 공인중개사 사무실 2곳에 방문해 주변의 매물물량, 거래현황, 가격 움직임,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현장의견을 듣고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임대차 3법과 관련해 주로 제도 혜택을 받으신 분들도 많지만 임대인 자가 입주로 계약갱신이 이루어지지 못하신 분들의 어려움, 앞으로 갱신계약 종료 이후 새 전세 계약을 해야 하는 분들의 부담감 등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았다”며 “이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부동산시장 및 시장참여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고 향후에도 더 다양한 의견을 자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서울·경기도 공인중개사 사무실 방문 전 이날 오전에 한국부동산원·한국개발연구원(KDI)·국토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주택금융연구원의 전문가들과도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 진단과 매매·전세 가격 동향 및 전망, 수급·심리요인·주택공급확대 등 주택 시장 변수 등에 대해 폭넓게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홍 부총리는 “8월 예정된 2·4주택공급대책 진행, 신규택지 13만호 발표, 민영주택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 등의 조치들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