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태릉, 당초 대비 저밀 개발...부족 물량 대체부지 확보"

[더파워=박현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작년 8·4 주택공급대책 중 시장으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태릉·과천 부지 주택공급에 대한 개발 계획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태릉은 교통·환경·문화재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그간 지자체 협의 등 심도있는 의견수렴 및 합의절차를 진행해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릉은)당초 대비 저밀로 개발하되 부족한 물량은 대체부지를 확보하고 금일부터 2주간 주민공람공고 및 주민의견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과천 부지에 대해선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기존 개발 예정부지 활용을 통한 3000호 및 신규 부지 1300호 등 총 공급물량 4300호를 발굴했다”면서 “금일 발표할 부지·주택공급은 태릉과 마찬가지로 2주간 주민 공람공고, 의견수렴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초기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분적립형 주택, 이익공유형 주택 등은 시행규칙 개정 등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입주자격 및 공급방식 등을 최종 확정한 뒤 각 지구별 공급물량을 연내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위가 발표한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이달말 시범사업지역의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확정하고 이후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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