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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 탄광역사촌에 걸린 한글민화... 금보성 작가의 전 국민 '자존감 회복' 전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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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 탄광역사촌에 걸린 한글민화... 금보성 작가의 전 국민 '자존감 회복' 전시 열려

이지숙 기자

기사입력 : 2021-10-08 11:53

철암 탄광역사촌에 걸린 한글민화... 금보성 작가의 전 국민 '자존감 회복' 전시 열려
[더파워=이지숙 기자] 강원도 철암 탄광역사촌에 금보성 작가의 한글 민화 작품이 전시 중에 있다.

외부에서 보면 갤러리 간판이 없어 쉽게 찾을수 없지만, 지역 사람들에게는 한양다방 갤러리로 불리며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70년대 간판을 그대로 두고 내부를 리모델링한 갤러리다.

한글회화의 거장이라는 금 작가의 철암전시는 이 지역에서도 관심과 기대가 크다. 굳이 강원도 태백까지 전시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궁금했다.

금 작가는 “전시는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소통'과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다른 지역의 사람과 만나는 소통이 필요하고, 두번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을 나눴다.

이어 “나눔이라는 것이 물질일수도 있지만 정신일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 새로운 신작을 보여주고 평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나 도시로 떠나지 못하고 남아 있는 분들을 찾아가 외롭지 않도록,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전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암 전시는 금 작가의 한글 민화가 소개되고 있다. 금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자존감 회복'에 대한 메시지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작품에 표현된 알로카시아 식물의 뜻이 '왕(King)'이라고 언급한 금 작가는 “작품을 본 사람들마다 당신은 왕같은 존재이며,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 작가는 “20여평 되는 공간에 소품이 전시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150호 작품 아리랑시리즈 두점과 100호 세점으로 전시장을 옹골차게 채웠다”며, “작은 전시장일수록 큰 작품이 어울리기에 대작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금보성 작가는 20대에 철암으로 그림 스케치 왔던 추억이 있어 이번 전시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한다. 이번 철암 탄광역사촌 전시는 김기동 관장과 광부사진 전제훈 작가와 함께 10개월 전부터 기획된 전시로 오는 30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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