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청약 기준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원 예탁시 누구나 공모주 청약 가능
카카오페이가 오는 25일부터 공모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더파워=김시연 기자] 두 차례 상장을 연기했던 카카오페이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공모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24일 카카오페이 및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25~26일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한 뒤 11월 3일 상장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기업공개)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100% 균등 배정한다. 최소 청약 기준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원만 예탁하면 누구든지 공모주 청약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삼성증권·JP모간증권·골드만삭스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는다. 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도 각각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각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삼성증권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또한 이들 4개 증권사는 청약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아 직장인 투자자들의 참가 및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 20~21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45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17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대다수(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지난 23일 9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 8월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한 바 있다. 이때 카카오페이는 공모가를 기존 6만3000원~9만6000원에서 6만원~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지난 9월 24일에도 금융감독원에 정정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에 ‘중개업자 등록’을 요구함에 따라 이를 반영하고자 증권신고서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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