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스피 시장 입성해 우량자산 지속 편입 목표...오는 22~24일 일반청약
미국 아마존·페덱스 물류센터 등 임차인 장기임차한 기초자산으로 안정성 확보
16일 열린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온라인 기업공개 설명회에서 박준태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더파워=유연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리츠운용본부 박준태 본부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현재 미국 물류 요충지인 휴스턴·탬파·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아마존과 페덱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리츠는 아마존·페덱스와 같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10년 이상 장기 임차인으로 유치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3개 자산 모두 미국 물류 핵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임대료 역시 꾸준한 상승이 확정돼 있어 매각 시점까지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아마존 휴스턴은 매년 1.50%, 페덱스의 탬파와 인디애나폴리스 자산은 5년 마다 각각 2.0%, 5.0%씩 임대료가 오른다.
계약 만료 후에도 연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토대로 예상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투자 기준 6% 이상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후에도 해외 물류센터·데이터센터·오피스 등 유망 섹터의 우량 신규 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및 서유럽에 약 1조원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추가 검토 중이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상장이후에도 신규 우량자산을 지속 편입해 부동산 투자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502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7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22~24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후 12월 초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KB증권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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