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공매도 완전 폐지할 수 없으나 위법시 퇴출 수준으로 규제해야"

[더파워=최병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주식 시장 내 공매도에 대해 폐지보다는 법 위반시 강력한 처벌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이재명 후보는 리퍼블릭케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 생방송에 출연해 공매도 폐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매도를 폐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포퓰리즘에 가까운 말”이라며 “공매도를 합리적으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고 공매도 정책의 방향은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매도 폐지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 편입되지 않기에 장기적으로 손해를 본다”며 “우리 주식시장은 현재 MSCI지수·선진국 지수에 편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외국투자를 끌어들이면서 국내 시장을 안전하게 하고 경제 규모에 맞는 금융·주식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선진국 지수에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위법적인 공매도는 퇴출 수준에 가깝게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칙이 중요한 시장일수록 사람들이 믿고 참여했는데 누군가가 위반해 수십만명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세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퇴출은 물론 본 이익의 몇배까지 징벌적 배상을 부여해 아예 (위반할) 꿈도 꾸지 못하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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