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과세강화로 3주택 이상 과세인원 전년 보다 78% 증가한 41만5000명
22일 기재부는 올해 주택분 종부세 납세자가 전년 대비 28만 증가한 9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자가 지난해 보다 28만명 증가한 94만7000명으로, 세액은 3조9000억원 늘어난 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2일 기획재정부는 ‘2021년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 개인 종부세 대상자는 작년 대비 23만4000명 증가한 88만5000명, 납부세액은 2조1000억원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법인의 경우 납부대상자는 6만2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9% 급증했고 납부세액은 2조3000억으로 전년 대비 311% 폭증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다주택자 과세강화 조치로 3주택 이상자(조정 2주택 포함)의 과세인원은 41만5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78% 늘었으며 납부세액 2조6000원으로 같은기간 223% 증가했다.
특히 다주택자 48만5000명 중 3주택 이상자는 85.6%(41만5000명)로 이들이 다주택자 세액 총 2조7000억원 중 96.4%(2조6000억원)를 부담했다.
또한 총 고지세액 5조7000억원 중 다주택자 및 법인이 부담하는 세액 비중은 88.9%인 것으로 집계됐다.
1세대1주택자(13만2000명)는 총 고지세액 5조7000억원 중 3.5%(2000억원)를 부담하며 전체 고지 인원 및 세액 중 1세대1주택자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전체 1세대1주택자 인원 중 72.5%는 시가 25억원(공시가격 17억원, 과세표준 6억원) 이하자로 평균세액은 50만원 수준이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