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차기 국민은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대표 이사부행장 추천

[더파워=김시연 기자]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허인 KB국민은행장 후임으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대표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1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4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끈 허인 행장은 임기를 마친 뒤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이재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 및 경영기획그룹대표, 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 등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를 거쳐 고객·시장·영업현장 등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KB금융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경영관리위원회 일원으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추위 관계자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에따라 KB국민은행의 성공적인 도약 및 시장지위 공고화,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재근 이사부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재근 이사부행장은 “KB국민은행이 우리나라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협심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B금융지주 대추위가 이재근 후보를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선정함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행추위 위원장 선정 및 향후 운영일정 논의 등 차기 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열리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와 추천을 거친 후 KB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재근 후보가 KB국민은행장에 선임될 경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으로 이는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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