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3% 인수...인수가액 650억원

[더파워=박현우 기자] GS리테일이 65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3%를 인수한다.

1일 GS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이같은 내용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통해 GS리테일로부터 65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증자한 보통주 333만6756주는 GS리테일에 배정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16일이며 신주권교부예정일은 다음날인 17일이다.

카카오 T택시를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이동서비스) 플랫폼 시장 국내 1위 기업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물류, 라스트마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배달 대행 서비스인 ‘우리동네 딜리버리’와 비대면 택배보관함을 활용한 무인 퀵서비스 사업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적한 고객 이동 빅데이터 등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년 초 개시할 예정인 ‘펫(반려동물)’ 택시와 GS리테일 투자사인 ‘어바웃펫’, ‘펫프렌즈’도 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빅데이터 및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GS리테일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 및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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