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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일부터 요소수 온라인 판매 허용...하루당 20리터 제한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12-07 17:13

완제품 형태 수입된 요소수 인터넷 등 온라인 판매...모니터링 통해 환경부 신고 여부 등 지속 확인

7일 정부가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8일부터 요소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7일 정부가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8일부터 요소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오는 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서도 하루당 20L씩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7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7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안을 논의·결정했다.

먼저 환경부는 ‘요소수 판매에 관한 조정 명령’을 수정 공고해 오는 8일부터 요소수 완제품 수입물량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향후 마트 등 유통경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요소수를 판매할 경우 구매자 아이디 1개당 하루 최대 20L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요소수는 완제품 형태로 수입된 물량이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수입물량은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품·검사합격품·환경부 신고 여부 등을 지속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단속반이 단속을 실시하며 불법제품 유통이 확인될 시 강제로 플랫폼 퇴거 조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요소수는 현재와 동일하게 주유소를 통해 유통된다.

주유소에서 승용차는 한 번에 최대 10L, 승합차·화물차·건설기계·농기계 등은 최대 30L까지 요소수를 판매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입업체의 요소수 재고는 현재 약 690만L(리터) 수준이며 이달 중 약 700만L가 추가 수입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한국-인도네시아 요소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각 국 기업간 최대 1만톤의 차량용 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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