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CPTPP 가입 위한 여론수렴 및 논의 본격 착수"

[더파워=최병수 기자] 정부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위한 여론수렴 및 사회적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 및 대만의 CPTPP 가입신청, 세계 최대 메가 FTA RCEP 발효(2022년초) 등 아태지역 내 경제질서 변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더 이상 CPTPP 가입에 관한 정부부처간 논의에만 머물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교역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적·전략적 가치, 우리의 개방형 통상국가로서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 등과의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절차를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CPTPP는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회원국이었던 미국이 지난 2017년 탈퇴하자 일본,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2019년 기준 전세계무역의 15% 비중을 차지하는 CPTPP는 회원국간 무역 개방 수준도 다른 FTA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정부는 멕시코, GCC(걸프경제협력이사회) 등 주요국과의 FTA 재개 등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중동지역 6개 국가가 회원인 경제협력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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