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사태 장기화 및 높은 물가상승률 등 반영해 인상 유보
20일 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확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2022년 1월~3월) 전기요금을 올 4분기와 같은 kWh당 0원으로 동결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20일 한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kWh당 3.0원으로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 유보로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0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한전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 연료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전기요금 조정요인이 발생했으나 코로나 사태 장기화 및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조정 유보를 결정했다.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 개편 이후 한전은 매 분기마다 석유·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 구매에 쓴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내년에 적용할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산정하고 있다.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