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백신 개발·벤처·수출기업 3곳 잇따라 방문...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약속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9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회사인 서울 여의도 소재 진원생명과학(주)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연구 현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조성복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진원생명과학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제 2건과 백신 1건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백신 개발기업이다.
홍 부총리는 “국산 치료제·백신의 조속한 개발과 함께 향후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및 백신 개발 경험·기술 확보를 위해서도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상반기 국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내년 예산에 올해 본예산 대비 107.7% 증액된 5457억원을 편성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BIG3 신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흔들림 없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데이터·인공지능 벤처기업 와이즈넛을 방문해 벤처기업 정책지원 효과와 데이터댐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와이즈넛은 언어처리기술 기반 검색 소프트웨어(SW)로 시작해 인공지능(AI) 챗봇까지 아우르는 데이터·AI 벤처기업이다.
특히 서울시와 병무청 등 주요 정부기관의 디지털 뉴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지난 20년간 15차례에 걸쳐 456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우수인력 유치에 힘쓰고 있다.
홍 부총리는 “올해 벤처투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배경에는 데이터·인공지능 등 비대면 분야가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정부는 우수한 인력과 풍부한 자금을 벤처기업에 원활하게 공급해 제2벤처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무선 통신장비 수출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를 방문했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무선 통신장비 제조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홍 부총리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등 리스크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내년에도 강력한 수출력을 견지하고자 기업애로를 해소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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