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전월 대비 0.1% 늘어난 1만4094가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지난해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전국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미분양, 매매·전월세거래량 및 건설실적)’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1만409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규모다.
작년 8월 1만4864가구를 기록했던 미분양 주택 수는 같은해 9월 1만3842가구까지 감소했다가 10월 1만4705가구, 11월 1만4094가구를 기록하면서 2달 연속 증가세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작년 11월말 기준 1472가구로 전월에 비해 14.1%(182가구) 증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0월말 보다 23.3%(188가구) 늘어났으며 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1가구, 5가구가 감소했다.
지방은 전월 보다 1.3%(163가구) 감소한 1만2622가구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대전(28.4%), 대구(12.6%), 부산(0.3%) 등은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반면 광주(-12.1%), 전북(-18.1%), 전남(-5.8%), 경북(-6.2%) 등 대부분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전월에 비해 줄었다.
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은 7388가구로 작년 10월에 비해 4.5%(352가구) 감소했다.
전체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02가구로 전월(397가구) 대비 1.3%(5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1만3692가구로 전월(1만3678가구) 보다 0.1%(14가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