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롯데그룹이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2주기 하루 전인 이날 간소하게 고인에 대한 추도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롯데그룹이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2주기를 하루 앞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추도식을 진행했다.
이날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신동빈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참석해 고인의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헌화하는 등 간소하게 추도식을 치뤘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자율적으로 고 신격호 명예회장 추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11월 롯데그룹은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1층에 고인의 흉상을 설치하고 5층에는 680㎡(약 206평) 규모의 기념관을 조성한 바 있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격호 명예회장께서는 대한민국이 부강해지고 우리 국민이 잘살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셨다”며 “롯데는 더 많은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살펴본 뒤 일반 국민들에게도 고 신격호 명예회장 기념관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추도식에 앞서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 선영을 방문해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