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2021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 실적은 총 199건, 29조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5% 증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52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1조원 이상 대형 IPO가 다수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 실적은 총 199건, 29조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IPO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5225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6984억원(219.8%) 늘었다. 크래프톤(259960)(2조8008억원), 카카오뱅크(323410)(2조5526억원), 카카오페이(377300)(1조5300억원) 등 1조원대 대형 IPO가 다수 발생한 결과다.
유상증자는 14조5678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7조4755억원(105.4%) 증가했다. 대한항공(003490)(3조3160억원), 한화솔루션(009830)(1조3461억원), 삼성중공업(010140)(1조2825억원) 등이 운영 및 차환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총 202조3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46조7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금융채는 139조6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6조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624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3% 늘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총 1656조4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다. CP와 단기사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20.8% 증가했다.
지난해 말 CP 잔액은 총 238조6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늘었고 같은 기간 단기사채 잔액은 총 57조8361억원으로 18.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