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 앞두고...리서치뷰 윤석열 48%·이재명 36%, 갤럽 윤 37%·이 36%

[더파워=조성복 기자] 대선후보 2차 TV토론이 실시되는 11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거나 경합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가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 48%, 이 후보 36%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12%포인트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김동연 새로운물결 1%를 기록했다. 윤 후보 지지율 48%는 11월 5일 후보선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조사 와 비교해 이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심상정·김동연’ 세 후보는 변동이 없었다.

세대별로 이 후보가 40대(이재명 52% vs 윤석열 38%)에서만 윤 후보를 앞섰다. 반면 윤 후보는 ▲18·20대(이재명 25% vs 윤석열 40%) ▲30대(29% vs 48%) ▲60대(33% vs 60%) ▲70대 이상(30% vs 61%)에서 모두 이 후보를 따돌렸다. 50대(이재명 42% vs 윤석열 47%)의 경우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호남(이재명 59% vs 윤석열 23%), 윤 후보는 ▲경기·인천(37% vs 49%) ▲충청(33% vs 55%) ▲대구·경북(27% vs 57%) ▲부산·울산·경남(22% vs 56%) ▲강원·제주(26% vs 66%)에서 우위였고 ▲서울(43% vs 40%)은 두 후보가 경합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의향층에서 윤 후보(50%)가 이 후보(37%)에 13%포인트 앞섰다.

이·윤 후보의 오차범위내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윤 후보 37%, 이 후보 36%로 오차범위내 접전양상을 보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이다.

설 전인 2주 전 조사(1월 25~27일)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포인트, 이 후보는 1%포인트 각각 동반상승해 두 후보 지지율이 호각세였다. 안 후보는 지난조사 대비 2%포인트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올해 들어 이 후보는 34~37% 사이를 오르내렸고, 윤석열은 1월 첫째 주 26%에서 2월 둘째 주 37%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안 후보는 1월 중순 17%에서 설 직전 15%, 이번 주 13%로 주춤한 상태다. 심상정 후보 지지율은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3% 대 윤석열 30%)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안 후보 는 22%였다. 30대(이재명 34% 대 윤석열 28%)는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가 지난 조사 대비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고 40대(50% 대 25%), 50대(48% 대 36%)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다. 60대(27% 대 56%)와 70대 이상(27% 대 50%)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이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