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택시 기사 및 특수고용노동자(특고)·프리랜서 등 지원...취약계층 600만명에 자가진단키트 제공
20일 국회 등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21일 3조5000억원을 증액한 추경 수정안 처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기존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14조원에서 3조5000억원을 증액한 총 17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 수정안 처리를 내주 추진할 계획이다.
20일 국회 등에 따르면 당정은 기존 정부 추경안에 3조5000억원을 추가해 코로나19 진단키트·재택치료키트 지원, 개인·법인택시 기사 및 특수고용노동자(특고)·프리랜서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전날 새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당은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기습 단독 처리한 바 있다.
여당은 당시 국회 예산위에서 단독 처리한 14조원의 정부 추경안을 오는 21일 국회에서 수정·의결해 3조5000억원을 증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9일 추경안 처리에 대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보다 3조5000억원 증액된 17조5000억원 규모로 (수정)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정은 추경 수정안 통과를 통해 개인택시·법인택시 및 특수고용노동자와 8000만원 이하 간이 과세사업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차등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정은 취약계층 등 600만명에게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지원해고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는 해열제·소독제·자가진단키트 등이 담긴 치료키트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추경 내용은 오는 21일 여야 협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추경 수정안은 현재 논의 중이기는 하나 추경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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