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 일출과 함께 여는 시 승격 30주년
2026 병오년, 시민과 함께하는 해맞이 축제
천성산 해맞이 행사 안내./ 사진=양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양산시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천성산에서 시 승격 30주년의 새해를 연다. 양산시는 2026년 1월 1일 천성산 천성대 일원에서 ‘2026 천성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산목련라이온스클럽이 주최·주관한다.
천성산은 양산 12경 중 하나로, 새해 첫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해는 오전 7시 26분쯤 동해 수평선 위로 둥근 해머리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은 병오년으로, 양산시 승격 30주년이자 ‘양산 방문의 해’를 맞는 뜻깊은 해여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일출 전인 오전 6시 30분부터 무대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천성산 일출 영상과 레이저 쇼를 비롯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승무 공연, 새해의 기운을 담은 박 퍼포먼스,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어묵탕과 온음료를 제공하는 먹거리 부스와 소원지 쓰기,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며 새해의 소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양산시는 행사 당일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야간 산행과 도로 이동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