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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 경제살리기 한 뜻... 4곳서만 600조원 역대급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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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 경제살리기 한 뜻... 4곳서만 600조원 역대급 투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5-25 10:3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재계가 윤석열 정부 출범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삼성·현대차·롯데·한화 4개 그룹이 발표한 액수만 약 600조원에 달한다. 이는 3년, 5년 단위의 총투자 액수를 합친 것이긴 하지만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본예산 607조7천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SK, LG 등도 조만간 투자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전체 투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24일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역대급 규모다. 현대차그룹도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하기로 했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 역시 각각 37조원, 37조6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대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투자 보따리를 푼 것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민간 주도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기업들은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일인 이날 약속이라도 한 듯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국내 투자' 부분을 강조했다.

삼성은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 새로운 시장 창출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 산하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도 2025년까지 3년여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3사는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사업 허브'로 한국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3사는 차세대 전기차,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해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하면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 등 대기업, 경제살리기 한 뜻... 4곳서만 600조원 역대급 투자

롯데그룹도 5년간 37조원에 달하는 '통 큰 투자'로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우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드 웰니스(Health&Wellness)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이같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헬스 앤 웰니스 부문의 경우 바이오 사업이 주축이 된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준비 중인 롯데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삼성 등 대기업, 경제살리기 한 뜻... 4곳서만 600조원 역대급 투자

한화그룹도 향후 5년간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국내에 20조원을 투입해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화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3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투자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2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분야에 집중된다.

이들 4개사가 이날 발표한 투자액은 총 587조6천억원이다.

한편, 대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투자 보따리를 푼 것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기조인 '민간 주도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조치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 갖은 대외 악재로 우리 경제가 전례 없는 복합위기를 맞은 상황이어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차원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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