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유연수 기자] 국세청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 탈세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지난 16일일 국세청과 세무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처조카인 이성수 현 SM 대표가 제기한 역외탈세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과 사실관계를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9년 홍콩에 설립한 ‘CT 플래닝 리미티드’CT Planning Limited)를 통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9년 홍콩에 'CT 플래닝 리미티드(CTP)'를 설립한 것과 관련 "CTP는 이수만이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라며 "실질에 맞지 않는 거래 구조를 통해 홍콩 CTP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 전형적인 역외 탈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 관련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SM과 이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착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세청이 SM과 이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