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경대륜동창회[더파워 박재덕 기자] 동창회 행사 문화가 바뀌고 있다. 봄, 가을로 인기 가수를 초청해 성대한 체육대회를 개최하던 예전 방식과 달리, 함께 근교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보호도 앞장 서는 실속형 행사가 눈길을 끈다.
재경대륜동창회(회장 김기완)는 4월 29일 '자연보호 활동과 함께 하는 자연 속 봄나들이’라는 테마로 성남누비길을 걸으며 자연정화활동을 함께 실시하는 힐링 트레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산성역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약 2시간여 성남누비길 1구간을 탐방하며 구간 중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새로운 동창회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완 재경대륜동창회장은 “실질적인 건강 증진과 함께 사회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해마다 진행하던 동창회 체육대회 전통에 변화를 줬다”면서 ”참가한 동문들이 모두 새로운 변화를 반갑게 받아들여 삼천리 골 곳에 샛별이 되라는 모교의 가르침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동환 대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이영주 대륜총동창회장(전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은사, 동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