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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제 밀 가격 50% 하락... 라면값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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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제 밀 가격 50% 하락... 라면값 내려야"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6-19 09:3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국내 라면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KBS 방송 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9, 10월 (라면값이) 많이 인상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50% 내려갔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하락에 맞춰 적정하게 판매가를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면과 같은 품목은 시장에서 업체와 소비자가 가격을 결정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가 개입해서 가격을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소비자 단체에서 적극 나서 견제하고 압력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각 업체는 국제 밀 가격은 하락했음에도 업체가 쓰는 밀가루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밀 외에 다른 원료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어 원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는 라면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했고, 팔도, 오뚜기는 바로 다음 달 제품 가격을 각각 9.8%, 11.0% 인상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업체들은 당시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 비용 증가를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도 원가 부담은 여전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았다가 최근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라면업계는 아직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게 없지만,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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