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갤러리아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1일 한화생명,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여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지 4년 만에 승진을 이뤘다.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여 부회장은 금융 사업 및 재무관리 전문가이다. 2021년 4월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으며 지난 1월에는 피플라이프 인수 등 보험대리점(GA) 시장에서 영업력을 확대했다.
김영훈 신임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면서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 발굴한 '전략통'으로 꼽힌다. 한화차이나, 대전 타임월드 점장으로 근무하며 사업장의 지역 내 위상을 공고히 하고, 리테일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는 지난해 사업재편 및 신규사업 진출에 맞춰 계열사 9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에 비하면 소폭 인사"라면서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 조직 안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 이후 경영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는 수시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