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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성장률 전망 2.3% → 2.2%… "내년 경제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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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성장률 전망 2.3% → 2.2%… "내년 경제도 어렵다"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11-09 18:29

고금리 기조 장기화가 발목 잡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하향했다. 고금리 기조 등을 반영해 민간 소비는 재화 소비를 중심으로 위축될 것으로 봤지만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춘 1.4%로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내수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경제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정부(1.4%)와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과 같고 아시아개발은행(ADB·1.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KDI는 내년 민간소비는기존 전망(2.5%)보다 낮은 1.9%로 잡았다.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소비 증가세는 둔화되고 소비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 8월에도 고금리 기조는 마찬가지였지만,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금리 자체가 크게 올라 소비와 투자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0.2%로 기존 전망치(1.1%)에서 내려 잡았다. 반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상승에 따라 0.1% 올려 잡아 3.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은 2.2%로 당초 전망치(2.3%)보다 0.1%p 낮춰 잡았다. 내년에도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내수 둔화가 예상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살아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실장은 “내수 소비 부문으로 인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총수출이 전분기(0.3%)보다 크게 확대된 3.2%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수출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하향 조정 수위를 0.1%로 근소하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내수 증가세 둔화로 인해 2023년(3.6%)보다 낮은 2.6%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근원물가도 수요 둔화의 영향이 점차 반영되며 2023년(3.5%)보다 낮은 2.4%대를 예상했다.

고용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KDI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 전망치를 기존 30만명에서 32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는 올해(32만명)보다 축소된 21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올해 2.7%에서 내년 3.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경기 위험요인으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거나 중국의 부동산경기가 급락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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