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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7년 만의 '세대교체'…‘SK 그룹 2인자’ 수펙스의장에 최창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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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7년 만의 '세대교체'…‘SK 그룹 2인자’ 수펙스의장에 최창원 부회장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12-07 16:14

SK그룹 최연소 임원은 '최태원 장녀' 최윤정

최창원SK수펙스추구협의회신임의장
최창원SK수펙스추구협의회신임의장
[더파워 이경호 기자] SK그룹이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하는 등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그룹 2인자'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34) SK바이오팜 팀장은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SK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창원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로 취임한 데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어 왔다.

SK그룹은 "최창원 의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와 함께 지동섭 SK온 사장을 사회적가치(SV)위원회 위원장에,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신규 선임했다.

SK그룹은 "이번 협의회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SK 관계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영 인프라 구축과 변화 관리 구축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장용호SK㈜신임CEO
장용호SK㈜신임CEO
SK㈜ 사장에는 장용호(59) SK실트론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박상규(59) SK엔무브 사장이 선임됐다.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56)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55)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58)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하는 등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63)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60) SK㈜ 부회장, 김준(62)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60)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부회장단은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났다. 박 부회장 퇴진으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조 의장은 SK㈜ 부회장으로서 주요 관계사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하며 그룹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장 부회장은 SK㈜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박경일 사장과 함께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부회장)를 맡는다. 성공적인 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영역 고도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경륜과 경험을 살려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SK㈜ 부회장과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이끌며,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한다.

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부회장급 CEO들은 계속 그룹 안에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회장장녀최윤정SK바이오팜사업개발본부장
최태원회장장녀최윤정SK바이오팜사업개발본부장
한편, SK그룹 신규 선임 임원은 총 82명으로 지난해 145명보다 줄었다. 글로벌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수 관계사가 조직을 효율화하고 임원 규모를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48.5세다. 최연소 임원은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4)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다.

이번에 8명의 여성 임원이 신규 선임됐으며, 이에 따라 총 여성 임원 수는 5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임원의 5.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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