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디벨로퍼(Developer) 신화를 쓴 엠디엠(MDM)그룹 문주현 회장의 경영 철학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소비자가 있어야 기업도 존재할 수 있다”는 철학에 따라 직원 복지와 장학금 및 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이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국가 경제의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주현 MDM 그룹 회장은 엠디엠 엠디엠플러스 한국자산신탁 한국자산캐피탈 엠디엠자산운용 등 국내 15개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녀 1명을 출산할 경우 매월 20만원씩, 2명은 매월 50만원씩, 3명 경우 매월 100만원씩 격려금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 출산 격려금은 일회성이 아닌 아이가 최대 19세 될 때까지 계속 지급한다. 이에 따라 직원이 셋째를 낳을 경우 매월 100만원, 연 1200만원을 지급해 연봉이 많이 늘어나는 셈이 된다. 또 최대 19세까지 이런 출산 격려금을 지급하고 대학에 들어갈 경우 학자금도 지급한다.
문 회장은 “출산율 저하로 전 국가적으로 걱정하는 목소리가 큰 실정”이라며 “벌써 6년 전부터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 회장은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억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여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도 함께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국내 1세대 디벨로퍼인 문 회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국내 최정상 디벨로퍼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부동산 개발(엠디엠, 엠디엠플러스) 사업을 모체로 신탁(한국자산신탁), 금융(한국자산캐피탈), 자산운용(한국자산에셋운용)을 총괄 운영하는 국내 1호의 종합부동산금융그룹을 창업해 진두지휘하고 있다.
문 회장은 엠디엠 창업 3년만에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해 형편이 어려워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희망천사' 역할을 해왔다.
문 회장은 2001년 5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고 지난 4월까지 20년간 무려 3023명의 학생에게 57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사회적 책임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금도 장학재단 출연재산 582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운용하며, 젊은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전도사 로서의 소임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