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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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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4-03-29 19:17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
(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효성그룹은 이날 조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1982년 효성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해 35년 간 그룹을 이끌다 2017년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했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경기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히비야(日比谷)고등학교를 거쳐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미국에서 돌아와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박사과정을 준비중이던 조 명예회장은 아버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에 의해 귀국, 장남으로서의 기업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을 지휘했다. 얼마 뒤에는 동양폴리에스터를 세웠다.

대한민국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여 한영중공업을 인수, 효성중공업을 설립하면서, 중전기기와 산업기계를 국산화하고 생산하도록 했다. 화섬 산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분야에도 많은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된다. 금융기기와 중대형 컴퓨터를 비롯한 하드웨어 사업과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참여하여, 정보통신 분야에도 진출했다.

효성그룹의 조직을 퍼포먼스 유니트체제로 바꾸고 PU별 책임 경영체제를 강행했으며, 비핵심 계열사 및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회장뿐 아니라 여러 조직의 수장을 많이 맡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돼 활동했으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와세다 대학 한국동창회장 (현 한국교우회),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재단 이사, 한국동창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도 선출됐다.

1971년 수출유공 대통령 표창, 1987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1994년 한국경영자 대상, 2000년 일리노이공과대학(IIT) 국제지도자상을 수상하고, 2009년 일본 정부 욱일대수장을 수훈했으며, 2005년 대한민국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와세다대학 명예공학박사를 받았다. 일본 대학 전체로 봐도 최초다. 그리고 2013년 일리노이 공과대학(IIT) 명예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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