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권한대행,"인명구조총력"지시/사진=연합뉴스(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전남 무안 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결과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안 여객기 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사고 직후 국정상황실로부터 관련 보고를 통해 상황을 공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사고 현황과 수습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사고 수습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회의를 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089590) 7C2216편 항공기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전해진 영상으로는 랜딩 기어가 펴지지 않아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했고,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는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사고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해 "응급 의료체계, 모든 장비·인력·인프라를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이어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 전체가 긴밀히 협력하며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변을 당하신 유가족께 어떤 위로의 말씀도 부족할 것"이라며 ""유가족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