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징계 대상 올라
경찰청 “2월 19일 자 직무대리 근무 해제” 통보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사진=부산경찰청[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엄성규 부산경찰청장이 취임 4개월여 만에 직무대리에서 해제된다.
부산경찰청은 13일 오후 8시 30분께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한 경찰청 인사발령이 하달됐다”며 “2월 19일 자로 대기발령이 아닌 ‘직무대리 근무 해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와 경찰 등에 따르면 엄 청장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불법 행위 가담 의혹으로 징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엄 청장은 강원경찰청장 재직 당시, 계엄 직후 경찰 내부망에 불법 계엄에 저항하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경찰관에게 글 삭제를 지시했다는 사유로 최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 청장은 지난해 9월 25일 치안정감 인사에서 강원경찰청장에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임명됐으며, 같은 달 29일 취임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징계 절차와 인사 흐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