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부산 반얀트리 신축공사장 화재… 6명 사망, 25명 부상

메뉴

정치사회

부산 반얀트리 신축공사장 화재… 6명 사망, 25명 부상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2-14 16:2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개관을 앞둔 최고급 별장형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불은 공사 중이던 3개 건물 중 한 곳의 1층 내부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흥모 부산 기장소방서 구조구급과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내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며 "사망자들은 화재 발생 장소에서 발견됐으며, 출입구 주변에 가연물이 많아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4분에 초기 진화를 마쳤다.

화재 당시 공사 현장에는 수백 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으며,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14명은 소방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 현장에 있던 한 작업자는 "천장에서 불똥이 떨어져 작업자들이 소화기로 끄려 했지만 진압이 어려웠다"며 "검은 연기가 급격히 퍼졌다"고 전했다. 다른 작업자는 "경보기가 울려 처음에는 소방 점검인 줄 알았는데, 1층에 내려오니 연기가 가득했고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불이 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2022년 4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4만1,280㎡ 부지에 착공됐다.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가 시공을 맡았으며, 올해 상반기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5성급 이상 최고급 리조트로 개관할 예정이었다.

운영사인 반얀트리 홀딩스는 태국 푸껫을 비롯해 22개국에서 48개 호텔과 리조트, 64개 온천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안전 관리 부실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8.42 ▲34.68
코스닥 796.83 ▲6.47
코스피200 426.49 ▲4.47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78,000 ▲170,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2,500
이더리움 3,775,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4,030 ▲80
리플 3,297 ▲10
퀀텀 2,864 ▼1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011,000 ▲183,000
이더리움 3,776,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4,040 ▲130
메탈 970 ▼0
리스크 547 ▼2
리플 3,299 ▲14
에이다 847 ▲3
스팀 18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120,000 ▲250,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1,500
이더리움 3,776,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24,050 ▲40
리플 3,299 ▲10
퀀텀 2,862 ▼8
이오타 236 ▲1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