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을 열흘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민생경제위원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산하 기구로, 이날 낮 12시 국회박물관 2층에서 출범식을 열고 “중도와 상식을 지키는 이재명을 지지한다”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민생경제위원회는 대구·경북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위원회 상임위원장은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복지법인을 운영해온 이재우 (사)참길복지회장이 맡았다. 전통적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 후보에 대한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위원회의 주요 역할이다.
이재우 상임위원장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이념을 넘어 민생의 정치,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실용정치를 주도하고 있다”며, “중도와 보수의 가치를 담은 민생경제위원회의 출범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땀 흘린 만큼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 ▲국민의 생계와 현실에 집중하는 실용정치, ▲성장과 복지의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정책을 이 후보가 지향하고 있다며, “진영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해 실용의 리더 이재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고태순 공동위원장 등 총 17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