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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지금은 제2의 IMF 상황… 민생과 통합, 매일 되새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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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지금은 제2의 IMF 상황… 민생과 통합, 매일 되새기겠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6-05 10:09

김민석총리후보자/사진=연합뉴스
김민석총리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지금은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매일 마음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하늘같이 받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현 경제 상황을 “사실상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8년 전 IMF 때는 충격이 컸지만 전체 경제 흐름은 상승기였다”며 “지금은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로, 민생도 훨씬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국제 환경 역시 몇 배로 복잡하고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정부가 집중해야 할 과제로 김 후보자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제2의 IM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필요하다”며 “이미 대선 시기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눠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대통령실에서 직접 비상경제 TF를 소집한 데 대해서도 “제대로 된 펜 하나 구하기 어렵다는 현실 속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이라며 “민생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청문회 준비와 관련해선 “아직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라 정식 총리로서 활동하긴 어렵지만, 준비 과정에서라도 민생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국민과 사회 각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자는 대통령실과 총리실 간 역할 분담에 대한 질문에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이고, 정당정치가 헌법에 규정돼 있다”며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에서 ‘권한’이나 ‘실권’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철학과 약속,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100%, 200% 공감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최선을 다해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총리 지명 경위에 대해선 “발표 전까지 대통령께서 직접 ‘총리를 맡아달라’는 말씀은 없었다”며 “그러나 어떤 일이든 맡겨지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명 자체가 ‘알아서 전력투구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첫 인사에선 김 후보자를 비롯해 강훈식 의원(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전 외교관(국가안보실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국정원장 후보자) 등이 주요 직책에 지명됐다. 이 중 국무총리와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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