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05 (토)

더파워

K-자동차, 수출·고용·투자 이끄는 국가경제 핵심 산업…현대차그룹 경제기여 1위

메뉴

산업

K-자동차, 수출·고용·투자 이끄는 국가경제 핵심 산업…현대차그룹 경제기여 1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26 16:00

현대차그룹로고
현대차그룹로고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수출과 고용, 지역 균형발전 등 전방위에서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의 생산유발효과는 국내 주요 산업 가운데 가장 크고, 약 150만 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 산업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산업은 산업 특성상 반도체, 일반기계보다 전후방 연쇄효과가 크기 때문에 생산 확대와 고용,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완성차 기준 708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달러를 넘겼고,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전체 수출액도 933억달러로 전년 수준에 근접했다. 무역수지는 727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국가 전체 무역흑자의 1.4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으며, 수출액 대비 무역흑자 비중도 78%로 반도체(49%), 일반기계(40%)를 크게 웃돌았다.

자동차산업은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타 산업을 압도하고 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 규모는 약 150만 명으로, 철강(41만 명), 반도체(28만 명)보다 크게 많다. 특히 평균임금은 6,091만 원으로 제조업 평균보다 13%가량 높은 수준이다.

K-자동차, 수출·고용·투자 이끄는 국가경제 핵심 산업…현대차그룹 경제기여 1위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의 수도권 집중률이 82%에 달하는 반면, 자동차산업은 동남권(35%), 수도권(29%), 충청권(16%), 호남권(11%), 대구경북권(9%) 등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로 인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내 자립기반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자동차의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수출 자동차의 평균 단가는 2만3,048달러로 5년 전보다 40% 이상 상승했고, 국내 생산량도 413만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40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723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3위권을 유지했고, ‘세계 올해의 차’ 수상도 최근 6년간 다섯 차례에 달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부품사 명단에 국내 기업 10곳이 포함됐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2배 많은 수치다.

K-자동차, 수출·고용·투자 이끄는 국가경제 핵심 산업…현대차그룹 경제기여 1위
기업 차원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도가 단연 돋보였다. CEO스코어가 발표한 '2024년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제기여액'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총 359조4,384억 원의 경제기여액을 기록해 국내 그룹 중 1위에 올랐다. 협력사 거래대금(306조6,295억 원), 임직원 급여(34조 원), 세금(9조2,613억 원), 배당(7조5,808억 원) 등 전반에서 균형 있는 경제적 환원이 이뤄졌다.

한편,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는 24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산업포럼에서 자동차산업이 통상환경 변화, 전기차 수요 둔화, 부품업계 경영 위기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는 노후차 개소세 감면 연장,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 부품업계 전환 지원 등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현장에 참석한 산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곧 국가 제조업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며 “미래차 전환과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054.28 ▼61.99
코스닥 775.80 ▼17.53
코스피200 412.74 ▼8.20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8,059,000 ▲39,000
비트코인캐시 661,500 ▼500
이더리움 3,448,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2,350 ▼50
리플 3,043 ▲1
퀀텀 2,670 ▼1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8,197,000 ▲30,000
이더리움 3,454,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22,370 ▼70
메탈 918 ▲2
리스크 515 ▼0
리플 3,044 ▼1
에이다 792 ▲1
스팀 176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8,200,000 ▲10,000
비트코인캐시 663,000 ▲1,000
이더리움 3,450,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2,340 ▼90
리플 3,045 0
퀀텀 2,678 ▲8
이오타 2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