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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GE버노바와 손잡고 전압형 HVDC 국산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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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GE버노바와 손잡고 전압형 HVDC 국산화 본격화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4 15:02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요한 빈델 GE버노바 그리드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사업부문 대표(사장)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요한 빈델 GE버노바 그리드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사업부문 대표(사장)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LS일렉트릭이 차세대 국가 전력망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회사는 지난 23일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용 변환 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으며, 양사 주요 경영진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은 자사 HVDC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기술을 내재화해, 기가와트(GW)급 전압형 HVDC 설비의 핵심 장비 국산화에 나설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미 변환용 변압기(CTR) 국산화를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압형 변환 밸브까지 국산화하면 국내 유일의 변환 설비 턴키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향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등에서 변환 설비의 국산화가 지연 시 발생할 수 있는 납기 문제나 비용 증가 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압형 HVDC는 양방향 전력 흐름 제어가 가능하고 계통 안정화에도 강점을 지닌 기술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에 필수적이다. 특히 2030년까지 호남권 해상풍력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부산에 HVDC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GE버노바와 글로벌 전압형 HVDC 사업 협약을 맺고 공동 대응에 나선 바 있으며, ‘동해안-신가평’ 구간 및 ‘동해안-동서울’ 구간에 각각 변환용 변압기 24대, 40대를 수주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HVDC 핵심 기술의 완전한 자립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산화된 전환 설비로 국가 전력망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GE버노바 측도 “한국의 전력망 유연성과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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