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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양적 성장 멈추고 질적 개선 가속화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25 15:40

편의점 업계, 양적 성장 멈추고 질적 개선 가속화
[더파워 최병수 기자] 편의점 업계의 재편이 하반기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점포 확장 경쟁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 중심으로 체질이 바뀌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편의점 산업은 일본 사례처럼 질적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며 “하반기 편의점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 수는 6월 기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BGF리테일의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1%, GS리테일은 +0.1%로 여전히 부진했으나, 하위권 사업자의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면서 업계 내 판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2022년 미니스톱 인수 이후 점포 수가 1만4265개까지 늘었으나, 최근 2년간 2113개가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약 800개가 순감했다. 이마트24 역시 2024년 468개가 줄었으며, 올해 하반기 약 600개 점포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업계, 양적 성장 멈추고 질적 개선 가속화


한화투자증권은 “2025년부터는 상위 사업자도 출점 속도를 조절하면서 업계 전체 점포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담배 등 특수 품목 비중이 높은 편의점 특성상 경쟁사 폐점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의 핵심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출점은 CAPEX 증가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지만, 기존점 매출 확대는 비용 증가 없이 이익 레버리지를 키운다. 실제 GS리테일의 경우 2024년 2분기 상각비가 전년 대비 80억원 늘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0억원 증가에 그쳤다. BGF리테일의 상각비도 올 상반기 4% 증가에 그쳐 부담이 완화됐다.

또한 점주 보조금 축소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총이익률(GPM)은 2019년 23%에서 2023년 20.3%까지 하락했으나, 2024년 구조조정 이후 반등해 올 상반기 21.1%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양적 성장 경쟁이 완화되면 보조금 지급 압박도 줄어 상위권 사업자가 이익 방어에 유리해진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 보고서는 “하반기 편의점 질적 성장세 전환을 기대한다”며 “특히 11월 이후 소비 쿠폰 효과가 소멸된 뒤에도 기존점 성장률 반등이 이어질 경우 비관론이 낙관론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편의점 업종에 대해서는 ‘BUY and 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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