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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미 로봇 투자 50억달러 증액…3만대 생산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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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미 로봇 투자 50억달러 증액…3만대 생산 공장 건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27 14:0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인사/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인사/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유연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로봇 사업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후 7년 만인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규모 로봇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당일, 미국 내 미래산업 투자 규모를 기존 210억달러(약 29조원)에서 50억달러(약 7조원) 늘린 총 26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액분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하는 데 투입된다. 해당 공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대표 제품인 ▲로봇개 ‘스팟’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한다. 초기에는 자동차 조립 전 부품 배열 작업(파트 시퀀싱)에 투입되며, 2026년 이후에는 용접·도장 등 고위험 공정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그룹은 장기적으로 조립라인의 40%를 로봇화하고, 로봇 1대당 인력 1.5명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메타플랜트 생산능력(연 50만대)을 기준으로 최소 1700대가 필요하며, 이를 글로벌 공장 전체로 확대 적용할 경우 2만4천대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 경우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매출 효과가 기대되며, 이후 애프터서비스(AS) 부품 수요도 연 24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이번 대미 투자 증액이 사실상 로봇 사업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 진입을 알리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 2028년 양산을 위해서는 2025년 하반기까지 스펙·프로세스·협력사 선정이 마무리돼야 하며, 향후 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등 그룹 계열사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이 구체적인 수치와 로드맵을 공개한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관련 계열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실적 상향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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