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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증시부양책 힘입어 은행주 반등…중소형 금융주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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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증시부양책 힘입어 은행주 반등…중소형 금융주 매력 부각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15 10:57

[더파워 이경호 기자] 정부가 국민성장펀드를 15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세제 개편을 통한 증시 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은행주와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규제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소형 금융주가 방어적 투자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 가능성이 언급된 직후 은행주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며 “증권주는 한 주간 12.2% 오르는 등 증시 부양책의 직접적 수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 증시부양책 힘입어 은행주 반등…중소형 금융주 매력 부각


실제 전주 은행주는 7.7%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5.9%)을 웃돌았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각각 9.9%, 9.2% 상승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3.9% 오르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BNK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기관·기타금융 순매수에 힘입어 중소형 은행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돋보였다.

다만 규제 부담은 여전하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LTV) 상한 강화, 임대사업자 대출 제한, 전세대출 한도 일원화 등 추가 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가계대출 성장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증권은 “9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2026년에도 가계대출 성장률이 2% 이상을 상회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증시부양책 힘입어 은행주 반등…중소형 금융주 매력 부각


순이자마진(NIM) 전망은 대형은행과 중소형은행 간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시중은행은 3분기 NIM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iM금융·JB금융은 3~4bp, BNK금융은 5~6bp 하락이 예상됐다. 이는 카드 부문 포함, 일회성 비용, 저원가성 예금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세제 개편안과 상법 개정 등 정부의 제도적 노력은 수익성 대비 저평가된 업종의 멀티플 상승 기대를 키운다”며 “다만 홍콩 ELS, 은행 LTV 담합 과징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은행주의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단기 선호 종목으로 BNK금융(목표주가 1만9000원)과 iM금융(목표주가 1만7500원)을 꼽았다. BNK금융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며, iM금융은 현 PBR이 0.37배로 업종 내 최저 수준인데다 총주주환원수익률이 7.5%로 배당 매력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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