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명승 종합정비계획 착수
▲김제 망해사 일원(사진=김제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망해사 일원을 ‘새만금을 품은 국가 명승’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21일 오후 2시, 김제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국가 자연유산 명승지 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망해사 일원을 역사와 전통, 자연경관, 그리고 새만금이 어우러진 국가 자연유산 명승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정비계획의 출발점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희옥 부시장과 박진희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주지 화평 스님, 망해사 주지 우림 스님, 김제 진봉면 출신 김종진 전 국가유산청장,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망해사 일원의 종합정비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향후 추진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제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새만금권을 대표하는 경관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희옥 부시장은 “망해사 일원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보존·활용돼 김제의 천년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종합정비계획이 김제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6년 7~8월경 국가유산청에 종합정비계획(안) 승인을 요청하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