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22일 위스키에 과일과 채소를 조합한 새로운 미식 프로그램 ‘위스키 마리아주’ 클래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위스키와 채소·과일의 향미 조화를 탐구하는 체험형 세션으로,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The Distillers Library)’에서는 과일·채소 소믈리에를 초청해 ‘오디세이 오브 플레이버, 프룻, 베지터블 앤 위스키(Odyssey of Flavors, Fruits, Vegetables & Whisky)’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에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츠지조리학교’ 출신의 ▲안진석 과일·채소 소믈리에와 ▲배대원 글렌피딕 브랜드 앰배서더가 함께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제철 과일과 채소를 활용해 위스키의 향과 맛을 분석하고, 지역별·계절별 식재료를 페어링하며 위스키의 새로운 풍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글렌피딕 22년’에는 ‘가지를 곁들인 비프 타르타르와 구운 가지’가 페어링 메뉴로 제공된다. 스페인 셰리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의 복합적인 향과 구운 가지의 스모키한 풍미가 어우러져 깊은 감칠맛을 낸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웰컴 칵테일 제공 △과일·채소 선정법 강의 △위스키 3종(글렌피딕 21·22·23년)과 페어링 시식으로 구성된다. 클래스에 사용되는 과일과 채소는 서울신라호텔이 엄선한 고급 셀렉션으로, 위스키의 향미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는 서울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 프리미엄 위스키 특화 공간으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와 협업해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의 희귀 컬렉션 전시 및 판매와 함께, 다양한 테마의 위스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클래스를 통해 위스키가 가진 향과 식재료의 새로운 조합을 선보이고, 향후에도 보이차·공예·음악 등과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