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브리스톨 시에 있는 일렉시스 본사에서 일렉시스와 ‘영국 데이터센터 향 저압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조욱동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과 크리스 프랫(Christ Pratt) 일렉시스 사장. [LS일렉트릭]
[더파워 유연수 기자] LS일렉트릭은 29일(현지 시각)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Elecsis)와 ‘영국 데이터센터용 저압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일환으로, 지난 10월 미국 하니웰(Honeywell)과의 협업에 이어 유럽 시장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이다.
2001년 설립된 일렉시스는 영국 현지에서 저압 배전반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기술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솔루션과 전력 시험기술원(PT&T)의 시험·개발 역량, 그리고 일렉시스의 현지 표준 설계·제작 기술을 결합해 고사양·고안전성 배전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영국 배전 계통 사업자(DNO) 시장 참여와 유럽 주요국 진출도 추진한다. 또한 일렉시스의 현지 제작 및 기술 지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인프라 수요 확대로 2025년 약 152억3000만달러(한화 약 21조885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전력 안정성과 효율성”이라며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도 현지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신뢰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브리스톨 시에 있는 일렉시스 본사에서 일렉시스와 ‘영국 데이터센터 향 저압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조욱동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과 크리스 프랫(Christ Pratt) 일렉시스 사장. [LS일렉트릭]](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3013545508918de3f0aa1be175193255143.jpg&nmt=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