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1일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2025 K-엑스포 아랍에미리트’를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6개 부처와 12개 유관 기관, 226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K-콘텐츠 박람회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협력 부처로 나서며,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주요 기관이 공동 협력한다.
K-엑스포는 음악, 드라마, 게임, 웹툰을 비롯해 식품·화장품·관광 등 다양한 한류 산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종합 박람회다. 올해는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 9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두바이에서 세 번째 행사를 연다.
두바이의 대표 관광 명소인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와 협력해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와 K-팝 공연을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고,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상담회는 17일부터 18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다. K-팝 공연에는 첸, 펀치, 빌리(Billlie)가 참여해 현지 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기업 간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K-뷰티, K-푸드 기업들이 참가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협력사들과 계약 및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콘텐츠와 소비재가 결합된 ‘융합형 한류 산업 모델’도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게임과 라이프스타일의 결합, 캐릭터와 기술의 융합, 콘텐츠와 음식의 조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와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LG전자의 ‘엑스붐(xboom)’과 협업한 캐릭터 디제잉 공연, 배우 류수영이 참여하는 한식 토크·요리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K-엑스포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문화와 산업을 잇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K-콘텐츠가 팬덤 문화를 넘어 산업적 신뢰로 확장되는 성공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