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 전까지 무료 진료·기업 후원 연계 지원 ‘민·관 출산·양육 친화도시’ 조성
▲목포시는 목포한사랑병원, 목포상공회의소 등과 ‘세쌍둥이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생구 병원장, 조석훈 부시장, 정현택 회장) (사진=목포시 제공)[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목포시가 세쌍둥이 다자녀 가정 돕기에 적극 나섰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10일 목포한사랑병원(병원장 조생구),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정현택)와 함께 세쌍둥이를 출산해 다섯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세쌍둥이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쌍둥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무료 진료 및 기업 후원 연계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28일 ㈜대창식품(대표이사 정현택)이 세쌍둥이 가정에 출생축하금 1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조생구 병원장이 무료 진료 지원에 동참하면서 협약이 성사됐다. 저출산 시대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조생구 병원장은 2019년부터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현택 회장 또한 2016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2019년까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조생구 병원장은 “의료기관으로서 세쌍둥이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의료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택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세쌍둥이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을 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조생구 병원장님과 정현택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민·관이 함께하는 지원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