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리스크 속 해상 의존 경제 대응…매일 아침 핵심 동향 제공
뉴스 자동 선별·분석 체계 구축…정책·기업 의사결정 지원 강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경 / 사진=KMI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해상 위로 밀려오고 있다.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하루 단위로 공급망 흐름을 짚어내는 공공 기반 정보 서비스가 첫선을 보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3일부터 ‘글로벌 공급망 인공지능(AI) 일일 브리핑’을 공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국내외 뉴스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이슈를 선별·요약해 매일 아침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지정학적 변수로 해상 운송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전반의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책 당국과 기업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대응 성격이 짙다.
KMI는 자체 구축한 해상 공급망 지식체계(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를 활용해 관련 뉴스를 자동 분류하고, 생성형 AI로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브리핑은 ▲핵심 기사 요약 ▲공급망 이슈 분류 ▲국내 산업 영향 ▲전일 대비 변화 등으로 구성돼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정보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과장된 해석이나 추정성 분석을 배제하고, 데이터 기반 요약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며, 이메일 구독을 신청하면 매일 아침 최신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KMI 관계자는 이번 브리핑이 “국가 경제의 핵심 축인 해상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망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 정보의 속도와 정확성을 둘러싼 경쟁도 함께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