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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에 몰린 2,500명 청년…공공채용, ‘지역 정착의 마지막 문’ 두드리다벡스코에 몰린 2,500명 청년…공공채용, ‘지역 정착의 마지막 문’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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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에 몰린 2,500명 청년…공공채용, ‘지역 정착의 마지막 문’ 두드리다벡스코에 몰린 2,500명 청년…공공채용, ‘지역 정착의 마지막 문’ 두드리다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4-04 07:46

AI 면접·고졸 전용³부스까지…채용 방식도 ‘현장형 진화’
1만 명 참여·1,400명 취업 성과…지역 인재 유출 막는 실험 계속

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서 취업 선배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경제진흥원
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서 취업 선배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경제진흥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에 모인 청년들의 눈빛은 분주했다. 취업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이곳에서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여전히 절박했고, 답을 찾으려는 발걸음은 길게 이어졌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청년 구직자 2,5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단순한 채용 안내를 넘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일자리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부산 이전 공공기관 12곳과 시 산하 공공기관 14곳, 금융·유관기관 7곳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했다. 여기에 지역 대학과 교육청 등 협력 기관까지 더해 총 47개 기관이 청년 채용 정보 제공과 상담에 나섰다.

현장은 ‘정보 전달’보다 ‘체험과 연결’에 방점이 찍혔다. 기관별 채용설명회와 함께 인사담당자·취업 선배가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열렸고, 1대1 맞춤 상담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특히 NCS 기반 컨설팅이 병행되면서 실전 준비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용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시도도 눈에 띄었다. 생성형 AI 흐름을 반영한 ‘AI 면접 체험관’과 직무 매칭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됐고, 고졸 전용 채용부스와 사회형평 부스가 신설되며 참여 문턱을 낮췄다. 채용의 문법이 바뀌는 만큼, 준비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현장에 깔렸다.

진흥원은 2017년부터 ‘혁신도시 지역인재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약 1만 명의 참여자를 배출하고, 이 중 1,400여 명을 실제 공공기관 취업으로 연결해 왔다. 수도권으로 향하는 인재 흐름을 지역에 붙잡기 위한 장기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AI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맞춤형 상담을 강화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지역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일은 숫자 이상의 문제다. 일자리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고, 한 도시의 미래를 붙든다. 벡스코의 하루는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작은 장면이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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