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목)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 아동 재활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을 개관했다.(왼쪽부터 김광재 롯데홈쇼핑 ESG위원장,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원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
[더파워 이설아 기자] 롯데홈쇼핑은 17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100호 특별관은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 아동 재활 전문 공공병원에 조성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관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광재 ESG위원장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원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 등이 참석했으며, 병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100호 특별관은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대상지 선정에 참여해 조성됐다. 내부에는 직원 기증도서 1000여권이 비치됐으며, 폐의류 약 3톤을 업사이클링한 섬유 패널로 제작한 책장·책상이 배치돼 친환경 공간으로 꾸며졌다. 발달장애 아동의 감각 발달과 창의적 표현을 돕는 창작공간, 발달장애·자폐 아동 작품을 전시하는 쇼룸 등 특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압화 공예, 희망 메시지 카드 작성 등 체험 활동이 진행됐으며 롯데홈쇼핑 직원들은 기증 도서 분류·정리 봉사에도 참여했다.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주문 건당 1004원이 적립되는 나눔방송을 통해 건립 기금을 지원했다.
‘작은도서관’ 사업은 롯데홈쇼핑과 구세군 한국군국이 2013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을 목표로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도서관에 12년간 100곳의 작은도서관을 만들어왔다. 누적 기부금은 30억원, 도서 지원은 20만권, 방문자는 480만명을 넘어섰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013년 시작한 작은도서관 사업이 100호 특별관 개관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예술·치료 활동은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는 사업 취지와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