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시흥 거북섬에 ‘한샘숲 2호’를 조성하고 임직원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좌측부터 평화의숲 김재현 대표, 한샘 SCM본부 송종주 부장, 한샘 SCM본부 이성영 반장, 한샘 마케팅본부 고지운 이사, 시흥시청 김정철 녹지과장 [더파워 유연수 기자] 도시숲 조성을 통해 산림 생태계 보전 활동을 이어온 한샘이 두 번째 ‘한샘숲’ 사업을 시작했다. 한샘은 19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진행된 ‘한샘숲 2호’ 조성 행사에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샘은 가구 생산의 주요 원자재인 나무를 보호하고 국내 산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인 숲 조성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월에는 환경 NGO (사)평화의숲과 함께 도시환경 개선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한샘숲 2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샘숲 2호’는 한샘 사업장이 위치한 시흥 시화공업단지 인근 15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숲으로, 칡덩굴로 뒤덮여 생육이 어려웠던 공간을 복원해 녹지 대기오염 저감, 소음 완화, 지역사회 휴식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 40여 명은 1.5m 높이의 해송 700여 그루를 식재했다. 남은 구간은 지역 영림단이 추가 조성해 총 1200그루의 해송이 심겨질 예정이다. 한샘은 내년부터 임직원이 참여하는 숲 가꾸기와 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샘과 평화의숲은 향후 3년간 풀 베기, 덩굴 제거, 비료 주기, 가지치기, 전문가 생태 모니터링 등 정기적인 생태 관리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도시숲 관리 활동을 이어간다.
한샘은 지난해 강원 삼척에 약 1.5헥타르 규모의 밀원숲 ‘한샘숲 1호’를 조성해 산림 생태계 보전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샘숲 1호’에 심어진 쉬나무는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 수종으로, 지역 생태계 보전과 꿀벌 개체 수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