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지역 물류 허브인 대전에서 쿠팡 풀필먼트센터 인력 수요가 커지면서 청년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대규모 단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은 남북·동서를 잇는 교통 요충지로, 쿠팡 물류 네트워크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는 쿠팡 대전1센터(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운영을 확대하며 충청권 청년 인재 확보 수요가 증가한 데 따라 마련됐다.
CFS는 박람회 현장에서 입고·출고·재고 검수·지게차 운행·물류 현장관리자 등 다양한 직무 정보를 제공했다. 채용 절차는 취업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으며, 웰컴 키트 제공과 경품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구직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쿠팡 알바관’ 부스에는 물류 업무 환경을 직접 체험하려는 예비 지원자들이 몰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청년층을 중심으로 총 170여명이 지원했다. 물류 현장관리자 면접을 본 20대 남성 지원자는 “대학에서 물류를 전공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전1센터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30대 여성은 “현장관리자로 채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쿠팡 풀필먼트센터 직원의 95%가 서울 외 지역에서 근무할 정도로 쿠팡의 일자리는 지역 기반이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용을 확대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