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가공식품·가전까지 대규모 할인…반값 삼겹살·프리미엄 딸기 물량 확대
[더파워 이설아 기자] 이마트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연말 소비 수요에 대응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11월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총 14일간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가 가격 투자를 통해 생필품·신선식품·가공식품 등을 대규모로 할인하는 행사로, 매 시즌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소비자 반응이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는 ‘빅 러브세일’을 테마로 가장 긴 기간 동안 행사가 운영된다. 대부분의 주요 품목은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동일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5일간 첫 번째 할인 릴레이를 시작한다. 국내산 삼겹살은 총 200톤을 확보해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반값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SSG닷컴에서는 11월27~28일 이틀간 구매할 수 있다.
겨울 제철 조개류도 약 100톤 규모가 준비됐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남해안 생굴(250g)’ 6980원, ‘꼬막(1kg)’ 6990원, ‘바지락(1kg)’ 7990원, ‘홍가리비(1.5kg)’ 9990원에 판매된다.
햇딸기는 오는 12월3일까지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인 9984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산청·김제·홍성 등 전국 주요 산지에서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린 125톤 물량을 확보했다.
가공식품도 할인 품목이 늘었다.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4개입)’은 4880원에 이마트 단독 판매하며, 켈로그 시리얼 10종·종가김치·비비고 김치 15종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창립 32주년 기념 한정 리미티드 와인도 선보인다. ‘1865 리미티드 셀렉션 아티잔 까버네소비뇽’은 2만9800원, ‘까테나 자파타 32주년 에디션’은 2만4800원에 판매된다.
가전 제품 혜택도 마련됐다. 12월1일부터 이마트앱에서 24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 ‘Great 포터블 스크린’을 49만9000원에 사전예약 판매하며, 전용 가방이 무료 제공된다.
이마트 에이스토어에서는 12월10일까지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 구매 시 행사카드 전액 결제 조건으로 최대 18개월 무이자 혜택과 7만5000원 상당의 정품 케이스를 100원에 제공한다.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7일까지는 ‘고래잇 메이커스 콘테스트’가 열리며, 생성형 AI·그림·공예 등 형식 제한 없이 ‘고래잇’ 캐릭터를 제작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총 상금은 2000만원이다.
이마트는 또한 e머니 지급 이벤트를 11월27~30일, 12월2~10일 두 차례 운영한다. 이 기간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후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앱 응모를 완료하면 각 기간 선착순 10만명에게 e머니 5000점을 지급한다.
두 번째 할인 릴레이는 12월2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다. 한우 등심·냉장 찜갈비·황제전복·햇부사 사과 등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에 판매되며, 대형 가전은 구매 금액별 최대 8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운영된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지난 32년 동안 이마트를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고래잇 페스타’에 역대급 규모의 혜택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생활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며 고객 만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